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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질주 — 여섯 섬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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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의 작은 불꽃

새끼 용 불씨는 큰 화로에 불을 붙이지 못해 자꾸만 숨을 들이켠다. 그런데 친구들이 가져온 낡은 고정쇠에는 커다란 불길보다 엄지손톱만 한 곳을 데울 작은 불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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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은 항구 수리소의 것이었다. 앞마당에서 새끼 용 한 마리가 커다란 화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용의 뿔은 아직 둥글었고, 꼬리 끝에는 주황색 털이 붓처럼 모여 있었다.

용이 숨을 크게 들이켰다.

입에서 엄지손가락만 한 불꽃이 나왔다가 꺼졌다. 화로 속 석탄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늘은 목이 마른가 봐.”

용은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숨을 들이켰다.

수리공이 앞치마로 손을 닦았다.

“불씨야, 그만해도 된다. 큰 화로에는 풀무를 쓰면 돼.”

“어제는 더 크게 나왔어요. 아무도 안 보고 있을 때였지만 정말이에요.”

불씨라는 이름을 가진 새끼 용은 말을 마치고 노을 일행을 발견했다. 붉은 귀가 더 붉어졌다.

불씨는 꼬리로 발 앞의 재를 쓸어 모았다. 그러다가 붓 같은 꼬리 끝에 회색 가루가 묻자 더 당황했다. 수리공이 젖은 천을 건네 주었지만 불씨는 처음 보는 아이들을 의식하느라 천을 어디에 대야 할지 잠깐 잊었다. 노을은 자기 목수건 끝에 묻은 먼지를 보여 주며 오늘은 자신도 깨끗하지 않다고 말했다.

토리는 화로 옆의 작은 나무판을 보았다. 길이가 다른 선들이 여러 개 그어져 있었다. “이건 불꽃 길이를 재는 거야?” 불씨가 재빨리 나무판을 뒤집었다. “지난주에는 저기까지 갔어. 오늘은 바람이 달라서 그런가 봐.” 수리공은 어제도 오늘도 같은 선을 보고 연습하고 있었다고 덧붙이지 않았다.

노을은 불씨의 작은 날개가 계속 접혔다 펴지는 것을 보았다. 나는 힘을 돕는 날개인지, 바람이 더워서 움직이는지 알 수 없었다. 불씨에게 묻자 날개로 오래 날지는 못하고 몸을 조금 가볍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불을 내뿜을 때 긴장하면 날개까지 따라 움직였다.

“토리도 지도를 그릴 때 귀가 움직여. 어려운 데를 그리면 한쪽만 접혀.” 노을이 말하자 토리가 자기 귀를 만졌다. 불씨는 웃으려다가 입을 가렸다. 노을은 입에서 또 불이 나올까 봐 그러느냐고 물었다. 불씨는 가끔 아주 작은 것이 튀어 주변에 종이가 없는지 보곤 한다고 답했다.

토리는 지도장을 가방 안으로 넣었다. 대신 벽에 걸린 도구 이름을 물었다. 수리공은 쇠를 붙잡는 집게와 두드리는 망치를 차례로 보여 주었다. 불씨는 도구 이름은 자신도 안다며 작은 집게가 어디 있는지 알려 주었다. 불을 크게 못 낼 때에도 수리소에서 배운 것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반짝이는 창가 쪽의 그늘에 머물렀다. 불씨가 자기를 보고 무서워 숨는 것이냐고 물었다. 반짝이는 큰 화로가 뜨겁기도 하고, 젖었던 몸을 이제 막 말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불씨는 창가에 놓인 물컵을 다른 쪽으로 옮겼다. 작은 별이 쉬다 물에 닿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노을은 불씨가 새로 온 손님을 생각할 수 있게 되자 조금 전의 붉은 귀가 가라앉는 것을 보았다. 화로는 여전히 차가웠지만 불씨는 나무판을 숨기던 손을 놓았다. 수리공은 다음 손님을 맞으려고 작업대 한쪽을 비웠고, 그때 로코가 커다란 모자 챙을 문에 부딪치며 들어왔다.

큰 화로 앞에서 작아진 불씨
큰 화로 앞에서 작아진 불씨

로코가 어깨를 펴고 들어섰다.

“용이라면 언젠가 돛대보다 큰 불도 뿜겠지. 자, 우리한테도 불이 필요한 일이 있는데—”

새별이 로코의 외투를 잡았다.

“먼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봐 주세요.”

수리공이 놋쇠판의 고정쇠를 살폈다. 바닷물이 말라붙은 틈에 굳은 기름까지 엉겨 있었다. 전체를 화로에 넣으면 얇은 판이 휠 수 있어서, 연결 부분만 천천히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불씨가 가까이 왔다.

“작은 데만요?”

“이 엄지손톱만 한 곳. 하지만 아주 천천히 해야 해.”

불씨의 눈이 조금 커졌다. 그러다 곧 고개를 숙였다.

“잘못해서 판을 망가뜨리면요? 중요한 물건 같은데.”

“그러면 바로 멈춰야지.” 수리공은 버리는 쇠 조각을 작업대에 올렸다. “먼저 이걸로 연습해 보자. 손을 대지 않고 따뜻해지는 정도를 내가 알려 줄게.”

불씨가 숨을 내쉬었다. 작은 불꽃이 쇠 조각 끝에 닿았다. 새별이 모래통을 옆에 두고 노을과 토리를 표시선 뒤로 물렸다. 반짝이는 창가에서 지켜보았다.

쇠 조각 끝에 닿았던 첫 불꽃이 옆으로 흔들렸다. 불씨가 얼른 몸을 앞으로 내밀자 수리공이 작업대 위에 놓인 받침을 가리켰다. “쇠는 내가 옮길게. 네가 자꾸 따라 움직이면 어느 자리가 편한지 알 수가 없거든.”

불씨는 뒷발을 다시 놓았다. 다른 용들처럼 가슴을 크게 부풀리려던 습관 때문에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수리공이 기다리는 동안 불씨는 등을 한 번 펴고 자기 입과 쇠 조각 사이를 바라보았다.

“얼마나 오래 해야 해요? 끝까지 참고 내쉬는 건 할 수 있어요. 조금 어지럽기는 해도.”

“참는 길이를 겨루는 일이 아니야. 숨을 쉬고 싶으면 멈췄다가 다시 해. 쇠가 식는 건 내가 살필 테니 네 목이 힘든 건 네가 알려 줘야 해.”

표시선 뒤에서 토리가 자신의 손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노을이 무엇을 하냐고 묻자, 토리는 불씨가 긴장해서 손짓을 못 보면 알려 주려고 연습한다고 했다. 새별은 고개를 저었다. 신호하는 사람이 둘이면 불씨가 어느 손을 볼지 헷갈릴 수 있었다.

토리는 손을 등 뒤로 감추고 한 발 물러섰다. 불씨는 그 빈자리를 보고 두 번째 숨을 내쉬었다. 이번에는 불꽃 끝이 쇠 조각 한가운데에 조용히 머물렀다.

세 번 연습한 뒤 불씨는 실제 고정쇠 앞에 섰다.

이번에는 모두 조용히 있으려고 했다. 하지만 로코가 참지 못하고 “좋아, 좀 더!”라고 말하자 불씨의 불꽃이 갑자기 커졌다.

수리공이 도구를 들었다.

“멈춰.”

불씨가 입을 다물었다. 고정쇠에서 얇은 연기가 올라왔다. 로코도 입을 다물었다.

불씨는 울 것 같은 얼굴로 자신의 발을 보았다.

“더 세게 하라고 하면, 잘하고 있다는 뜻인 줄 알아요. 그래서 자꾸 더 하게 돼요.”

로코가 모자를 벗었다.

“내가 배에서 쓰는 말투가 나왔구나. 네가 어떤 속도로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다음에는 수리공 말만 듣자. 나는 모자나 붙잡고 있겠어.”

불씨는 물을 마신 뒤 다시 해 보겠다고 했다. 이번에 로코는 정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수리공이 손가락을 오므리면 불씨는 불꽃을 줄였고, 손을 펴면 조금 길게 내쉬었다.

곧 고정쇠가 삐걱 소리를 내며 돌아갔다.

불씨의 작은 불꽃이 고정쇠를 풀어 주는 순간
불씨의 작은 불꽃이 고정쇠를 풀어 주는 순간

토리가 소리치려다 두 손으로 입을 막았다. 작업이 끝난 뒤에야 크게 숨을 내쉬었다.

“나 박수 치는 걸 참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

불씨가 처음으로 웃었다. 입가에서 작은 불꽃 하나가 퐁 튀었다. 그는 얼른 모래통을 확인했다.

수리공은 조각난 고리를 새것으로 바꾸고 놋쇠판을 닦았다. 하지만 판이 준비됐어도 아치 반대편에 있는 문은 손댈 수 없었다. 가운데 다리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불씨는 자기 불꽃이 닿았던 고정쇠를 다시 보고 싶어 했다. 수리공은 충분히 식은 뒤에 가까이 놓아 주었다. 겉모습은 아까와 거의 같았다. 빛나는 보석으로 변하지도 않았고 용의 무늬가 새겨지지도 않았다. 그러나 손잡이를 돌리자 굳어 있던 부분이 매끄럽게 움직였다.

“눈으로 보면 내가 한 일이 잘 안 보여.” 불씨가 말했다. 수리공은 고정쇠를 한 번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 “쓰는 사람은 알게 되지. 움직이지 않던 것이 움직이니까.” 불씨는 이번에는 크기가 아니라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짧고 작았지만 분명히 달라진 소리였다.

작은 불꽃이 바꾼 것은 움직임이었다
작은 불꽃이 바꾼 것은 움직임이었다

로코는 수리소 문 밖에서 기다리다 들어왔다. 모자를 두 손으로 잡고 있어서 평소보다 몸이 조금 작아 보였다. 그는 불씨에게 수고했다고 말한 뒤 멋진 용이라는 말을 붙이려다가 잠시 멈췄다. “아까 내가 갑자기 떠들었을 때 바로 멈춘 게 도움이 됐다. 계속했으면 판이 휘었을 수도 있겠지.”

불씨는 이번에도 칭찬을 들으면 다음번에는 더 크게 해야 한다고 생각할 뻔했다. 하지만 로코가 고마워한 것은 멈춘 순간이었다. 불씨는 입가에 남은 재를 닦으며 자기도 그 순간에는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말했다. 로코는 자기도 그랬는데 목소리만 먼저 나갔다고 답했다.

수리공은 도구를 원래 자리에 놓기 시작했다. 토리가 집게들을 길이대로 정리하자 불씨가 손잡이의 표시를 보라고 했다. 같은 길이여도 붙잡는 물건이 달랐다. 불씨가 설명하고 토리가 옮기는 동안 노을은 바닥의 재를 마당 밖으로 쓸지 않고 정해진 통에 모았다.

집순이는 큰 솔이 닿지 않는 작업대 다리 밑을 맡았다. 불씨가 자기 작은 불꽃이 이런 솔과 비슷하냐고 묻자 집순이가 바로 고개를 들었다. “내 솔은 불이 안 나. 비슷하다고 아무거나 같은 통에 넣지 마.” 불씨는 깜짝 놀랐다가 집순이가 웃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마지막으로 나무판을 거둘 때 불씨는 길이 표시 옆에 작은 동그라미를 그렸다. 토리가 무슨 뜻인지 묻자 오늘 처음 고정쇠를 데운 날이라고 했다. 큰 불꽃을 그리는 대신 무엇을 했는지 적는 것이었다. 수리공은 내일 그 밑에 목 상태도 적어 보자고 말했다. 불씨는 나무판을 뒤집지 않고 선반에 세웠다.

그날 저녁, 불씨는 여관 식탁의 맞은편에 앉았다. 용이 당근 수프를 먹는 모습을 토리가 신기하게 바라보자 불씨가 그릇을 가렸다.

“왜? 용은 쇳덩이만 먹을 줄 알았어?”

“아니. 불이 나오는데 수프가 식을까 봐.”

“안 식어서 문제지. 그래서 기다리는 중이야.”

노을이 자기 그릇으로 부채질하던 나무 부채를 건넸다. 불씨는 한동안 수프 표면을 천천히 부쳤다.

“아까 연기가 났을 때 너희가 나갈 줄 알았어.” 불씨가 말했다. “이 용은 아직 못 하는구나, 다른 방법을 찾자고 할 줄 알았거든. 그런데 아무도 짐을 안 챙기더라.”

토리는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나는 판이 괜찮은지 궁금했어. 그런데 네 얼굴을 보니까 판만 물어보면 안 될 것 같았고. 어떻게 물으면 좋을지 몰라서 계속 모자만 만졌어.”

“그냥 목은 괜찮냐고 물어봐 주면 돼. 못 한다고 생각하는지는 그다음에 내가 또 걱정하겠지만.” 불씨가 웃으려다 수프를 살짝 흔들었다. 노을은 그릇 밑에 접힌 천을 밀어 넣었다.

“그럼 지금은 목 괜찮아? 저녁 먹고 또 연습할 생각이면 나는 조금 걱정돼.”

“오늘은 안 해. 수리공 아저씨가 내일 아침에 느낌이 어떤지 말해 달랬어. 아플 때까지 해야 기억에 남는 건 아니라고.” 불씨는 부채를 내려놓고 수프를 아주 조금 떠먹었다. 기다린 덕분에 이번에는 입을 데지 않았다.

반짝이는 수프 그릇 위의 김을 비껴 창틀로 자리를 옮겼다. 불씨가 발을 빼 주어 노을이 의자를 조금 당길 수 있었다. 낯선 용과 한 식탁에 앉았다는 어색함이 줄어들자, 노을은 불씨가 왜 이 항구에서 혼자 연습하고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뜨거운 수프를 식히는 작은 용
뜨거운 수프를 식히는 작은 용

“등대섬에 루온 선생님이 있어.” 불씨가 말했다. “작은 불꽃으로 유리 붙이는 걸 가르쳐 준다고 했는데, 배가 끊겨서 못 갔어. 너희도 그쪽으로 간다며?”

“응. 반짝이가 돌아갈 길을 찾으러.”

반짝이는 수프의 김 속에서 반투명해졌다가 다시 노랗게 빛났다.

“작은 불꽃은 덜 무서워. 아까 네가 멈추는 것도 봤어.”

불씨가 부채질을 멈췄다.

“그 말은 처음 들어. 보통은 더 커질 거라고만 말하거든.”

토리는 등대섬에 도착하면 바로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불씨는 약속한 날보다 늦어져서 기다리고 계실지 모르겠다고 했다. 가방 안에는 작은 종이 봉투가 있었다. 수리공이 써 준 소개장이었다. 불씨는 봉투 모서리를 너무 많이 만져 한쪽이 둥글어졌다고 투덜거렸다.

“소개장에는 뭐라고 적혀 있어?” 노을이 물었다. 불씨는 처음에는 자신도 안 읽었다고 했다가, 봉투를 닫기 전에 수리공이 소리 내어 읽어 주었다고 고쳤다. 오래 불을 내기보다 짧게 여러 번 내는 것이 편하고, 도구 이름을 잘 외우며, 급하면 쉬는 것을 잊는다고 적혀 있었다.

토리는 마지막 문장도 좋은 말이냐고 물었다. 불씨는 처음에는 빼 달라고 하고 싶었다고 했다. 선생님을 만나기도 전에 못하는 것을 들키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 문장이 없으면 첫날부터 잘 쉬는 척을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대로 두었다. 노을은 소개장을 쓰려면 자기도 망설일 것 같다고 말했다.

서툰 점도 지우지 않은 불씨의 소개장
서툰 점도 지우지 않은 불씨의 소개장

“나를 소개하면 뭐라고 쓰겠어?” 노을이 토리를 보았다. 토리는 잠깐 생각하다가 빵집을 잘 찾고 친구가 부르면 빨리 온다고 했다. 노을의 귀가 올라갔다. 토리는 그다음 문장에 가끔 친구가 부르기 전부터 먼저 달려간다고 붙였다. 노을은 숟가락을 내려놓고 그것도 사실이라며 웃었다.

반짝이는 한참 조용히 있었다. 불씨가 별의 소개장에는 무엇을 쓰면 되느냐고 물었을 때 반짝이는 빵을 먹지 않는다는 것부터 떠올렸다. 노을은 빵 냄새를 좋아한다고 쓰면 된다고 했다. 같은 말을 다른 쪽에서 쓰는 것인데 느낌은 훨씬 따뜻했다.

불씨는 소개장을 다시 가방에 넣었다. 창밖에서는 배의 밧줄이 기둥에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내일도 배가 못 뜨면 수리소에 가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화로를 더 크게 달구는 연습 대신 오늘 쓴 집게의 이름을 전부 적어 둘 생각이었다. 토리는 종이가 모자라면 자신의 뒷장을 나눠 주겠다고 했다.

로코는 비어 가는 그릇들을 보며 등대섬에 가면 당근 수프 말고 생선 수프도 먹게 될 거라고 말했다. 불씨는 오늘은 당근 수프가 좋다고 대답했다. 한 그릇을 끝까지 식혀 먹는 동안 새 친구들이 곁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노을은 마지막 빵 조각으로 자기 그릇을 닦았다.

밖에서 둔탁한 쇳소리가 들렸다. 은빛 갑옷을 입은 여우가 여관 앞에 새 표지판을 세우고 있었다.

‘붉은 아치 접근 금지.’

로코가 창가에서 얼굴을 찌푸렸다.

“단단이 왔군. 저 친구는 문보다 먼저 길을 잠그지.”